어버이날을 맞아 애슐리 퀸즈에 방문했다.
일요일 저녁 6시쯤 도착했는데 손님이 많지 않았다.
우리가 나갈 쯤해서 사람들이 조금 많아졌던 것 같다.
우리 집가는 방향에 있는 제3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고 했는데 우회전 타이밍을 못 잡아서 제1 주차장에 세웠다.
테크노마트는 아무래도 망한 것 같다. 사람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까.
주차장도 텅텅비었다.
강변점 애슐리 퀸즈는 이상한 게 두 가지가 있었다.
손님이 없는데 손님이 많은 척을 했고 2시간 이상 주차해서 남은 금액은 정산하셔야 한다고 했는데 아래로 내려가 보니 정산할 금액이 없다고 했다.
직원 실수인 걸까. 아니면 매뉴얼의 문제인 걸까?
송파에서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던 터라 두 가지 떡볶이와 탕수육, 감자튀김, 고구마 맛탕을 먼저 챙겨 왔다. 여기서 맛있는 건 고구마 맛탕뿐이었다. 아쉬워라.
그러던 중 진짜 맛있는 음식을 발견했으니 바로 타코였다. 버섯 양파볶음, 사워크림, 옥수수, 치킨까지 넣어서 먹으면 진짜 예전에 사 먹던 타코 맛이 난다. 독특한 맛이 나지 않고 내가 아는 맛이라 더 좋았다. 또띠아 5개를 가져와서 야무지게 먹었다.
양송이 수프는 한 숟갈 먹고는 더 이상 먹을 수 없었다.
심하게 맛없다.
단호박 죽은 진짜 맛있었다.
한번 더 먹을걸 마지막에 아쉬움이 남았다.
버터구이 옥수수, 버터구이 오징어, 고기 등은 조금 아쉬웠다.
스테이크는 아예 별로는 아니었고 조금만 덜 지기면 더 맛있을 것 같았는데 소스도 그렇고 조금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여기서 가장 맛없는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초밥. 이거 뭐지.
집에서 해 먹어도 이렇게 맛없진 않겠다.
와사비 없는 초밥 골라왔는데 밥 때문인지 뭐 때문인지 진짜 맛이 없어서 놀랐다.
진짜 너무 하다.
송파점에서는 피자가 맛이 없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강변점은 피자가 맛있었다.
특히 고구마 들어간 피자가 부드러웠다. 피자 토핑 끝 부분 빵도 맛있었다.
엄청 갓한 것 같지 않았는데도 맛있는 맛이 남아있었다.
송파점처럼 딱딱해서 못 먹을 피자가 아니라서 놀랐다.
코로나라서 언택트 리턴 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빈 접시를 알아서 갔다 두는 곳이다.
디저트가 맛있어 보여서 여러 가지로 막 담아왔는데 생각보다 디저트는 너무 달아서 아쉬웠다.
달아도 달아도 너무 단맛이었다. 그나마 치즈케이크 정도가 먹을만했다.
치즈 스콘도 너무 느끼하고 스콘이 얼마나 맛있는데 이렇게 만들 수 있을까.
그나마도 나를 달래준 건 역시 와플!
여기는 크로플도 만들 수 있었는데 크로플은 버터향이 많이 나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여기는 1회 펌프용 와플을 만들라고 쓰여 있어서 계속 작은 와플을 만들어 먹었는데 먹고 나니 5 접시를 먹었다.
이럴 거면 그냥 5 펌프 다 넣어서 큰 거 만들어 먹을 걸 그랬다.
의외로 커피가 정말 맛있었는데 와플과 잘 어울렸다.
마지막으로 커피 두 잔 더 마무리로 마셔주었다. 와플이랑 커피 진짜 맛있다.
오늘도 와플로 배 채우기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