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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의 <역행자> -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반복해야 할 7단계 모델

라이프해커 자청이라는 닉네임을 본 적이 있었다. 신사임당처럼 유튜브로 뜬 사람 정도로 생각했는데 닉네임이 부정적인 느낌이라서 찾아보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들에서 책 홍보차 인터뷰를 하는 자청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사람 뭐지? 그냥 자기계발 유튜버들이 말하는 뻔한 이야기를 하나보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계속 듣다보니 그 말에서 호소력과 진정성이 느껴졌다. 베스트셀러 1위를 찍고 있다는 이야기에 아, 뭔가 배울 점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얘기를 지속적으로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역행자 책에서 말한 자의식 해체가 일어난 것 같았다. 기대감에 책을 펼쳐보긴 했지만 이렇게 궁금해하면서 단숨에 읽은 책은 오랜만이었다. 그만큼 서론이 좋았다. 저자의 진솔한 자..

library 2022.10.20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현금흐름을 만드는 자산을 사라

재테크 책을 조금씩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 책도 거의 6개월 동안 조금씩 읽어서 드디어 두 번을 완독 했다. 정독하긴 했어도 확실히 책을 자주 읽지 않는 터라 진도도 느리고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오래 걸렸다. 딴생각이 들어와서 내용을 놓치는 때가 많은 걸 보니 확실히 집중력이 낮아졌다. 책을 더 열심히 봐야겠다. 요즘 들어 점점 어휘도 딸리는 게 느껴지니까 더 책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는 동생에게 빌려왔다. 동생은 나보다도 먼저 주식을 시작했는데 차트도 볼 줄 알고 나름 자신의 기준대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경매를 통해 부동산 구입 경험도 있다. 나는 주식을 시작한 지 7-8개월 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조금씩 분할매수만 하고 있다. 아..

library 2022.09.27

오수영 산문집, 진부한 에세이를 읽고

저자는 관계에 많은 고민은 한 것 같다. 젊은 날 방황하면서 끄적이는 글이었고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날, 걱정이 많은 날 끄적였던 걸 한데 모아둔 글이다. '타인의 고통을 헤아리기에는 당장 본인의 삶부터가 답이 보이지 않아 질식할 듯 답답하고, 선뜻 내미는 선의에는 의심부터 해봐야 하는 불신사회를 정면으로 관통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타인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는 삶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나 또한 드라마, 타인의 이야기에 심취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동질감과 공감이 사뭇 달라진 건 언제부터 였을까. 깊지 않은 인사치레 같은 마음으로 변했다. 생각하지 않고 내뱉고 마음을 들이지 않고도 나오는 반응 같은 거다. 안타까워도 어쩔 수 없고 그렇게 밖에 살 수 없는 바쁜 삶이 때로는 삶에 대한 의문을 품..

library 2022.03.11

불렛저널을 읽고 변화한 나의 다이어리 이야기

1년에 한 번 꼭 다이어리를 구입한다. 하지만 한 번도 다이어리를 끝까지 써본 일이 없다. 주간 계획, 월간계획 같은 걸 세워봐도 어느 순간 적는 것조차 귀찮아지는 순간이 오더라. 그래도 어김없이 올해도 샀는데 결국 책장 깊은 곳에 꽂혀있는 신세다. 그러던 중 불렛 저널을 만났다. 다이어리 쓰는 내용 같은데 뭐가 이리 두꺼운가. 총 두 번을 읽었다. 불렛 저널을 직접 해보며 읽어갔는데 처음에는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다이어리 하나로 꿈을 이뤄간다니 나를 찾아간다니 허무맹랑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세 달간 불렛저널을 시도해보며 내 다이어리가 변화하는 걸 느꼈다. 다이어리가 변했다면 나도 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더없이 설레는 중이다. 불렛 저널의 시작이란 모..

library 2021.08.11

부의 인문학 - 브라운스톤(우석) 지음

'투자' - 요즘 우리의 관심사 요즘 투자이야기는 장안의 이슈인 것 같다. 유튜브에서도 걸핏하면 투자 알고리즘에 걸린다. 물론 내 관심사 중 하나가 되기도 했지만 조회수도 만만치 않은 걸 보면 나뿐만이 아닌 모두의 관심사가 되어가는 듯 하다. 친구들과 모이면 먹는 얘기, 학교 생활 얘기하는 것이 일상이었던 게 엇그제 같은데 그간의 시간은 잊은 듯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렇다. 30대가 되면서 대화주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투자' 다. 게임을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주식, 부동산 이야기가 어느덧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나이다. 나이 때문이기도 하나 시대흐름 때문이기도 하겠다. 글 잘 쓰는 지은이에 대한 관심 자연스럽게 투자서적들을 하나둘 읽는 것도 하루 일과가 되었는..

library 202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