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경양식 돈까스가 격하게 당길 때가 있다. 마천 3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양 명가 돈까스에 도착했다. 사장님께서는 뭔가를 해야 한다고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셨다. 분주해 보이는 곳. 테이블 몇 없는 작은 가게에 조금 오래된 곳이라서 그런지 깔끔하진 않았다. 손님은 한 명도 없었는데 우리가 오고는 네 테이블이 다 차고 포장 손님도 5명이나 왔다 갔다. 이 동네에선 맛집인가 보다. 역시나 성비 비율은 7:3. 역시 여자는 떡볶이, 남자는 돈가스인 건가. 내가 알고 있는 천호 주양돈까스는 수프가 무한리필이었는데 이곳엔 수프가 없었다. 수프 마니아인 나한테는 큰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점심도 부실하게 먹어서 엄청나게 많이 먹어야지 하고 첫 포크질을 했는데 오! 소스가 너무나 맛있는 것이 아닌가? 파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