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3

[구리 맛집] 25년 전통 돌다리 신당동 즉석떡볶이 - 매운 맛이 도는 짜장 떡볶이

돌다리 시장을 걷다가 촌스러운 빨간 간판에 흔하디 흔한 이름의 신당동 즉석 떡볶이라는 간판을 보았다. 끌리지 않는 투박한 간판에 쳐다보기만 하고 지나친 그다음 날, 동생이 말해준다. '세종대 은혜 떡볶이라고 유명한 떡볶이 맛집이 있는데 그곳 사장님이 구리에 오셨대' '정말? 어딘데?' 바로 내가 지나쳤던 이 곳이었다. 아니,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간판은 또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뭐, 간혹 옛날에 생겼지만 아직까지 장사를 이어오시는 맛집 사장님들의 가게 간판이 이렇게 생기기도 했다만 굳이 새로 생긴 곳이 이럴 필요까지 있었을까. 무튼, 오늘은 가게 간판보다는 맛이 더 중요하니까. 내부는 세련되진 않았지만 지저분하지 않아서 좋았다. 맛집이라 하면 바빠서 청결에 신경을 못 쓰는 집들을 많이 보았던 터..

카테고리 없음 2022.10.06

배달음식 머꼬갈래 가따줄까 후기 (+지역 : 구리시)

가끔 김밥이 먹고 싶은 날이 있다. 걸어갈만한 곳에는 맛있는 김밥집이 없다. 고봉민 김밥집은 양념이 너무 과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고 또 다른 김밥집은 맛은 있는데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맛있는 김밥집을 하나 찾아서 배달시키려고 했는데 일찍 문을 닫은 모양이다. 이대로 김밥을 포기할 수 없어서 김밥집 검색에 열을 올렸다.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머꼬갈래 가따줄까' 였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가게 명인데 아마 오프라인으로 가본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체인점인 것 같기도 하고. 배달은 13,000원부터 가능하다. 여기는 김밥이 2,500원이다. 저렴해서 마음에 든다. 김밥 두 줄 5천 원, 라볶이 6천 원하니깐 11,000원 밖에 되지 않아서 주문이 안 된다. 고민하다가 군만두 4천 ..

푸드여행 2022.04.26

마켓컬리에서 미미네 국물 떡볶이를 주문하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 벌써 2년도 더 된 이야기. 한 때 마켓 컬리에서 일한 적이 있다. 주업이 따로 없었던 나는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지냈는데 일주일 1-3번 정도 가면 하루에 9만 원~11만 원까지 벌 수 있는 마켓 컬리 일이 참 마음에 들었다. 몸은 피곤하기도 했지만 일단 아침근무가 아니라 3시부터 12시라는 다소 늦은 시간이 부엉이과인 나에게 딱 맞았다. 다음날 바로 정산되는 급여 또한 한몫했다. 다음날 바로 통장에서 확인이 되면 나도 모르게 또 하고 싶어 진다. 한동안은 이 일 덕분에 뛰어다니느라 살도 안 찌고 돈도 벌고 꽤나 좋은 시절이었다. 갑자기 마켓 컬리 일을 강제로(?) 그만두게 되었다. 코로나 덕분에.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마켓 컬리. 나는 일은 열심히 했지만 한 번도 주문을 해본 ..

푸드여행 202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