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최종회를 기대하며 봤던 시청자의 입장에서 펜트하우스 시즌 3 마지막 회는 허무하기 짝이 없었다. 오윤희는 결국 민설아를 죽였던 거였는지도 헷갈리고 주단태가 왜 이렇게 살아왔는지 심수련에게 말할 때도 놀라지도 않는 심수련에게 공감이 되지 않았고 오윤희의 마지막도 답답했으며 천서진의 자살은 더더욱 충격이었다. 게다가 하윤철은 뭐지? 작가의 최선은 배로나와 주석훈의 러브라인뿐이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주단태의 마지막도 그리 드라마틱하지 않았고 반전이라는 것도 마무리가 좋아야 좋은 반전이라고 할텐데 반전은 반전인데 꺼림칙한 반전이라 아쉬움만 가득했다. 이건 마치 뒤통수 씨게 때리고 '놀랐지? 장난이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지 않나? 속 시원한 느낌이 없다는 것이 가장 문제였다. 뭐가 어찌 됐든 간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