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치킨플러스 후기

개인적으로 치킨과 떡볶이를 함께 먹는 걸 좋아한다.

 

이게 트렌드가 되었는지 예전보다는 치킨 집에서 떡볶이도 같이 파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두 개 다 맛있는 곳을 찾는 게 쉽진 않다.

 

좋아하는 노랑통닭 집은 배달 시 떡볶이 추가가 안 되고

 

좋아하는 교촌치킨 배달점에서는 치즈볼 세트가 주 메뉴에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서 떡볶이까지 시킬 수가 없다.

 

배달음식 시키기는 언제나 난관이다.

 

오늘도 엄청난 고민 끝에 결정한 곳은 치킨 플러스였다.

 

치킨 플러스는 이름과는 달리 떡볶이 맛집이다.

 

떡볶이 때문에 치킨을 먹어야 하는 곳이다.

 

치킨이 중박이라도 되면 좋은데 사실 내 기준에서 치킨이 많이 아쉽다.

 

특히 부위별 메뉴가 없어서 다리와 날개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더 고민이 많이 되는 곳이다.

 

그런데 메뉴에 윙봉 메뉴가 생겼다.

 

아! 이걸 한번 시켜봐야 겠다!

 

후라이드를 먹고 싶었는데 매운 버전이랑 간장 버전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간장 버전을 시켰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배달을 받았다.

 

 

역시 맛있는 부위라서 중박은 했다.

 

그런데 먹을수록 양념이 아쉬웠다.

 

생각보다 짠 맛이 많이 났고 양념이 안되어 있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전히 떡볶이는 맛있었지만 식으니까 짠맛이 강하게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짠 느낌이다.

 

오늘도 맛있는 떡볶이와 치킨 조합은 실패하고 말았다.

 

오늘은 청년다방 떡볶이를 먹을 걸 그랬어.... 일찍 문닫지만 않았어도ㅜㅜ 너무 아쉽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