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경양식 돈까스가 격하게 당길 때가 있다.
마천 3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양 명가 돈까스에 도착했다.
사장님께서는 뭔가를 해야 한다고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셨다.
분주해 보이는 곳. 테이블 몇 없는 작은 가게에 조금 오래된 곳이라서 그런지 깔끔하진 않았다.
손님은 한 명도 없었는데 우리가 오고는 네 테이블이 다 차고 포장 손님도 5명이나 왔다 갔다.
이 동네에선 맛집인가 보다. 역시나 성비 비율은 7:3.
역시 여자는 떡볶이, 남자는 돈가스인 건가.
내가 알고 있는 천호 주양돈까스는 수프가 무한리필이었는데 이곳엔 수프가 없었다.
수프 마니아인 나한테는 큰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점심도 부실하게 먹어서 엄청나게 많이 먹어야지 하고 첫 포크질을 했는데 오! 소스가 너무나 맛있는 것이 아닌가?
파김치 원래 잘 못 먹는데 옆에는 있는 김치보다 맛있어서 손이 많이 갔다.
그런데 이상하게 많이 안 들어간다. 그러고 보니 먹을수록 조금씩 짠맛이 강해지는 게 느껴졌다.
첫 느낌은 없어지고 입 안 가득 짠맛이 가득해서 리필을 해 먹을 수가 없었다.
왜 소스가 이렇게 맛있는데 짠 걸까. 돈까스에 염지를 많이 해서 그런 걸까.
요즘은 식당들 음식이 대체적으로 짠 것 같다.
나만 싱겁게 먹나. 대중의 입맛에 맞춘 것일 텐데 무튼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는 수프 많이 주는 경양식 돈까스 집으로 가야겠다.
46분 주차했는데 500원 나왔다. 경차라지만 진짜 저렴하다. 내가 이래서 차마 경차를 떠날 수가 없다.
헤헷 기분 좋아. 저녁은 조금 아쉬웠지만 특템했다.
저렴이 주차장을 만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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