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시리의 포잡이야기 - 네번째, 네이버 블로그 운영

오렌지시리 2021. 12. 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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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 지 올해로 17년이 되었다.

블로그로 수익이 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오래전부터 블로그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손쉽게 애드포스트를 노출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엔 10원대 50원대 소소했고 어느 날엔 몇 백 원이라는 금액이 적립되었다.

그렇게 신기해하던 어느 날 1000원대 놀라운 금액이 찍히는 걸 보았다.
와! 이렇게도 들어오는 구나.

그때부터 조금 열심히 블로그를 하기 시작했다.

한 달에 한 두 개 정도 올리면 많이 올리는 거였는데 그때 Feel 받아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이틀에 한 번까지도 포스팅을 했다. 그러자 방문자 수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래. 한달 마음먹고 1일 1포 스팅을 해보자!

내가 그 때는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모르겠다. 한 달은 못했고 아마 3주까지는 했을 거다.

확실히 1일 1포스팅의 효과는 대단했다. 1000 조회수가 쉽게 찍혔다.

조회수가 성장하니 애드포스트 한 달치 수입 3000원에 불과했던 내가 11만 원, 15만 원을 찍었다.
와, 블로그로 이런 수입이 가능하다니 진짜 대박이다.

하지만 역시 1일 1포스팅은 극도의 스트레스였다.

글 쓰는 걸 좋아하는 나는 그 이후 글에 질려버렸다. 자신의 페이스가 더 중요하다는 걸 잘 몰랐다.

게다가 12월, 1월을 마지막으로 십만 원 대의 수입을 더 이상 볼 수 없었고 뚝뚝 떨어져 삼만 원까지 내려갔다. 그 때문에 더 의욕이 꺾였고 한동안 블로그에 집중이 안되었다.

일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나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로그를 시작한 목적은 수익이 아니었다. 내가 아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과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다.

그 재밌고 즐거웠던 마음을 다시 생각하면서 글을 쓰고 싶다.

이번 달에는 2개 정도의 의무감으로 쓴 글을 올렸다. 그다지 큰 진전은 없지만 3개월 정도 모인 애드포스트 수익이 8만 원 가까이 찍었다.

은행이자보다 괜찮은 금액이다.

다음 달에는 4개 정도는 써보려고 해 봐야겠다.

오늘은 갑자기 의욕에 불타 많은 일을 벌여 놓았다.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되긴 하지만 하나하나 마무리까지 파이팅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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