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운동 겸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오렌지시리 2022. 3. 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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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겸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혼자 만보를 걸으려니 너무 심심해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어떤 건지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수입도 쏠쏠하고 운동도 많이 되서 좋았다.

저녁에 늦게 끝나서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밖에 못하지만 그것만으로도 3만원 정도는 벌 수 있었으니 운동하면서 돈까지 버니까 일석 이조라는 생각에 기분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들어 콜이 안 잡힌다.

오토바이 배달원이 늘어서 그런 걸까.

아니면 배달자체가 줄은 걸까.

금요일이라 기대했는데 40분동안 걷기만 했다.

물론 운동했으니까 그나마도 위안이 되지만 이런 날은 조금 힘이 빠지곤 한다.

 

이왕 나간거 한 두건만이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다는 건 좋다만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나한테 콜을 안주기도 한다는 게 단점이다.

 

아쉬운 마음에 엘리베이터 내릴 때까지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는데 결국 배신을 때렸다.

어플이 이상한 건지 요즘 튕김 현상도 자주 일어난다.

신입은 환영을 해주고 우쭈쭈 해주지만 조금만 경력이 쌓여도 눈길 한번 받기 어려워진다.

배달 어플도 사람울 차별하나보다. 오늘은 춥지도 않았는데 아쉬운 날이다.

 

밤에 요가나 더 하고 자야 겠다. 살이라도 더 빼야지 아까워서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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